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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믿음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by 팩트0917 2024. 3. 28.

2013년의 설문조사에서는 90% 벽이 무너져, 87%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략 2014년과 2017년에도 87%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올해 81%로 떨어진 것이다. © 갤럽’(Gallup) 여론조사 이미지출처 : 뉴스제이 (http://www.newsjesus.net)
생명을 위한 평화 행진'을 하고 있는 미국 기독인들 출처 : 뉴스제이 (http://www.newsjesus.net)

 

미국 사회의 종교적 풍경이 점차 변화하고 있으며, 이제 미국인의 절반만이 신의 존재를 믿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일반 사회 조사(NORC)에서 밝혀진 결과로, 과거 2008년에는 확신을 가진 비율이 60퍼센트를 넘었던 것과 비교해 상당한 감소를 보여준다.

종교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교회 출석 비율과 종교적 소속감도 줄어들고 있다.

NORC의 조사에 따르면, 34퍼센트의 미국인이 교회에 전혀 가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지난 50년 동안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공공종교연구소(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 PRRI)의 보고서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는데, 2022년에는 27퍼센트의 미국인이 자신을 무교로 규정했으며, 이는 2012년의 19퍼센트, 2006년의 16퍼센트에서 증가한 수치다.

미국 내 백인 개신교도, 백인 가톨릭교도의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PRRI 보고서를 통해 확인되었다.

특히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비율은 2006년의 23퍼센트에서 2022년에는 14퍼센트로 감소했다.

이러한 종교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미국인은 여전히 삶 이후의 세계를 믿고 있다.

NORC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의 대다수가 죽음 이후의 생명을 믿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수십 년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신앙심의 감소는 세대 간 차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무교를 자처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단순한 세대 교체 과정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며, 많은 학자들은 사람들이 종교를 거부하는 데 대한 사회적 낙인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더 개방적으로 자신의 무교를 밝히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세계 기준으로 볼 때 매우 종교적인 나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종교적 신념과 교회 출석 사이의 연관성이 약화되면서, 미국 사회 내에서 종교와 신앙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