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된 소년 가수들의 음악과 아픔,카스트라토

이미지 출처: 이탈리아의 화가 바르톨로메오 나자리(Bartolomeo Nazari, 1693~1758)가 1734년에 그린 파리넬리의 초상화. 작곡가 헨델은 그를 “노래하는 기계”라고 불렀다. 그림은 영국 런던의 왕립음악원에 소장돼 있다.

이미지 출처: 영화 <파리넬리>의 한 장면. 본명이 니콜라 브로스키(Nicola Broschi, 1705~1782)인 그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왕국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아버지에 의해 거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1994년에 만들어졌다

카스트라토와 관련된 바티칸의 음악적 관행에 대한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되자, 교황청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권단체, 역사학자, 이탈리아의 평론가들이 모두 교황청이 선대 교황들의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티칸이 최장 1959년까지 카스트라토들을 고용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 거세를 금지시키는 법령이 시행된 이후에도 해당됩니다.

거세는 이탈리아의 어린 소년들을 대상으로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성인 남성의 풍부한 성량과 아동의 고음을 혼합시키기 위해 거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관행은 오랜 세월 동안 이탈리아의 음악계에서 유지되었으며, 바티칸 또한 이를 후원해왔습니다. 바티칸은 신부들이나 수녀들이 약간의 예술적 이유로 거세를 용인하는 등의 과오를 범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교황청은 공식적으로 거세 관행을 규탄하고, 거세를 수행한 사람들을 교회에서 제명시키는 등의 처벌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바티칸은 여전히 거세의 아름다움과 흡입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권운동가들과 학자들은 이러한 관행에 대해 바티칸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교회 관계자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어떤 역사적 기록도 거세의 고통과 피해에 대한 것이 없으며, 바티칸은 아직도 거세를 수행하는 불법적인 사례를 방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옥스포드 대학교의 교회사 전공학자인 니콜라스 데이비슨은 바티칸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