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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교육, 가톨릭 교회 독점의 종말을 원한다.

by 팩트0917 2024. 4. 25.

이미지출처: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해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아동 성폭력’과 관련한 비판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더블린/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 【튜암( 아일랜드) =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후 26일 오후(현지시간) 에 아일랜드 튜암 마을에서벌어진 가톨릭 시설의 사망자 영아들을 위한 시위에서 사람들이 작은 아기 신발과 촛불들을 관 앞에 배열하며 영혼을 위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약 800명의 영아들이 사망해 정화조안에 집단 매장되었고 시위대는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아일랜드의 초등교육 체계에서는 가톨릭 교회가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 대표 홀리 케언스는 이러한 가톨릭 교회의 지배적인 통제가 현대 사회에 더 이상 맞지 않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녀는 가톨릭 교회로부터 학교를 이관하는 프로그램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작년에는 단 한 곳의 학교만이 이관되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케언스 대표는 최근 센서스 결과를 인용하여 이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2016년 대비하여 가톨릭 신자 비율이 감소하고 종교 없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증가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의 거의 90%에 해당하는 초등학교가 여전히 가톨릭 학교인 것은 국민의 종교적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그녀는 지적했습니다. ”아일랜드 초등학교들을 가톨릭 교단이 거의 독점적으로 통제하고 있는것은 시대착오적인 일입니다. 더이상 지속되게 내버려두어선 안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게 다문화 교육 학교로의 이관 프로그램을 재고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공공지출 및 개혁부 장관인 파스칼 도노휴는 센서스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학교 공동체가 이관 과정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사회적 변화에 맞춰 다양한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이 초등교육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단일 종교 중심의 교육 이념이 종교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포괄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교적 신념이 다른 가정의 자녀들에게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학적 사실이나 다른 세계관에 대한 탐구가 제한될 수 있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세계 이해의 폭을 좁힐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교회의 이러한 통제력은 교육의 혁신과 유연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아일랜드 사회의 다원화와 진보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의 변혁을 요구합니다.